[즉시분석] 프리엠스 4%↑...2Q 실적 기대감?

프리엠스가 상승세다. 2일 오후 1시 29분 현재 프리엠스는 4%(160원) 오른 4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주력 고객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에서 양호한 판매고를 올렸다.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굴삭기 판매량은 28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다. 이에 따라 프리엠스의 제품 공급량도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프리엠스는 중국 현지법인으로 위해선중전자장배유한공사(지분율 100%)와 위해부선전자장배유한공사(100%)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각각 5300만원과 3441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다만 하반기까지 중국 시장 환경이 개선될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25일 보고서를 제출한 BS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건설 기계시장이 하반기부터 비수기로 진입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이 인프라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 건설 중장비 전장품 업체

프리엠스는 건설 중장비의 전장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이 분야 국내 시장의 39%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사업자다. 주력 제품은 굴삭기, 지게차 등에 쓰이는 전기배선이다. 중장비 전장품은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다. 프리엠스가 제조하는 품목만 1500가지가 넘는다. 또한 매출처와의 품질승인절차가 복잡해 신규업체의 시장 진입이 어렵다. 주요 고객사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이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영업이익은 92억3000만원으로 4% 증가했으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90억원으로 5% 늘었다. 주력 사업부인 중장비 전장품 매출이 70억원으로 15% 줄었지만, 제어사업부 매출이 38억원으로 222% 급증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프리엠스는 제어사업부를 통해 건설장비용 제어장치와 금융단말기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제조해 납품하고 있다. 금융단말기 부문은 통장정리기 등 7종의 금융단말기를 한국컴퓨터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프리엠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61위(상위 2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낮아 저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점수가 낮은 것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5년 평균에 근접한 점 등이 반영됐다. 수익 성장성이 낮은 것은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인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