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홀딩스가 상승세다. 1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노루홀딩스12,430원, ▲180원, 1.47%는 5%(800원) 오른 1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기관투자자는 노루홀딩스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전일까지 기관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45만2176주로 발행주식수의 3.4%다.



기관 매수세의 배경에는 자회사 아이피케이의 최근 실적 호조세가 자리하고 있다. 노루홀딩스의 주력 자회사인 아이피케이는 도료 제조업체로 도료, 중방식용 도료 및 요트용 도료를 전문 생산한다. 세계 최대의 페인트 회사인 네덜란드의 악소노벨(AkzoNobel) 산하 업체다.

조선업체 수주 감소로 아이피케이의 순이익은 2009년 524억원에서 2011년 260억원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2012년에 다시 순이익 482억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 하며 다시 노루홀딩스 이익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달 18일 아이투자는 아이피케이의 이 같은 점에 착안해 노루홀딩스를 승부주 코너에서 소개했다. 소개일 종가는 1만3750원으로 현재까지 주가가 22% 올랐다. (바로가기: [승부주] 노루홀딩스, 선박용 도료 회복 수혜)

노루홀딩스는 도료업체 노루페인트9,590원, ▲110원, 1.16%와 비상장사 아이피케이의 지주회사다. 노루홀딩스는 노루페인트의 지분 57.8% 와 아이피케이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노루표페인트' 브랜드를 보유해 건축도료, 공업도료, 자동차도료 등을 폭넓게 제조한다. 다만 2012년 영업이익의 78%는 선박 및 중방식용 도료를 제조하는 아이피케이에서 창출됐다.

아이피케이의 턴어라운드 및 조선업계 수주 회복세로 노루홀딩스의 1분기 매출액은 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63%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노루홀딩스는 아이피케이로부터 주당 32만2581원을 배당받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중간배당으로 노루홀딩스의 총 172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노루홀딩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15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