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솔라시아, 흑자 전환 동력은?

솔라시아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23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솔라시아는 3%(200원) 오른 6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솔라시아는 2분기 잠정 집계한 매출액이 46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8000만원으로 664% 급증했으며, 순이익은 6억7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최근 KT와 체결한 계약 일부가 매출에 반영돼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솔라시아는 KT와 44억6000만원 규모의 롱텀에볼루션(LTE) 근거리무선통신(NFC) USIM 계약을 맺었다. 이는 2012년 매출액의 34.27%다. 계약기간은 지난 4월 23일부터 2015년 4월 29일까지다. 공시에 따르면 2013년 6월 29일과 2013년 10월 30일, 두 차례에 걸쳐 분할 납품된다.

2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21.6배에서 18.9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6배에서 1.71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2%에서 9.1%로 높아졌다.

솔라시아는 지난 2000년 설립된 USIM카드 전문 기업이다. USIM은 스마트 폰에 장착되는 일종의 스마트 카드다. 가입자 정보가 담겨있고 글로벌 로밍, 교통카드, 결제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 기능을 가지고 있다. 솔라시아는 초기 스마트 카드 개발 사업을 했으나 2003년 USIM 개발 및 제조에 집중해 지난 2006년 세계최초 콤비 USIM(다기능 칩)을 개발해 상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