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한전산업, 순익 흑전...PER 6배

한전산업개발(이하 한전산업)이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19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5.9% 상승한 4215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전산업은 2분기 잠정 매출액이 7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30% 늘었고, 순이익은 74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도 호전된 모습이다. 회사는 검침 및 발전분야의 입찰 수주가 증가했고, 전기공사 수주 등 신규 업무가 추가됨에 따라 매출과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에 따라 주요 투자지표도 바뀐다. 이날 공시된 2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6.8배로 종전 22.0배에서 크게 낮아진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에서 28.0%로 18.2%P높아진다.



한전산업은 지난 1990년 한국전력의 자회사로 설립된 전력 검침, 발전 사업을 하는 회사다. 2003년 민영화 돼 현재 한국자유총연맹이 지분 3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국전력도 지분 29%를 보유한 주요주주로 남아있다. 2010년 거래소에 상장했다.

전력 검침은 한국전력에서 공급하는 전기를 사용하는 고객을 방문해 전기 사용량을 검침하는 업무다. 발전 사업은 화력발전소의 에너지원인 석탄을 하역, 파쇄해 보일러에 공급하고 부산물인 유해물질과 폐수를 제거하는 발전설비 운전과, 발전설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발전설비 정비를 포함한다. 올 1분기 매출 비중은 검침 29%, 발전 61%, 이외 기타가 나머지를 차지한다.

한편, 아이투자는 지난해 9월 한전산업을 미니분석으로 다룬 바 있다. ([미니분석] 한전산업, 공기업의 변화...이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