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엑세스바이오, 순이익 21억원...11%↑

엑세스바이오(Reg.S)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8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엑세스바이오(Reg.S)(이하 엑세스바이오)는 1.1%(110원) 오른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엑세스바이오는 잠정 집계한 2분기 매출액이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고 공시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억4000만원으로 1%, 순이익은 21억1000만원으로 11% 늘었다고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진단키드 전문 업체로 지난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설립 이래 미국 국방성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자체 체외진단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3대 감염성 질병인 말라리아 진단시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WHO 등의 국제기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말라리아 진단키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3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매출처는 크게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나뉜다. 공공부문은 국제기금 및 국제기구를 통해 저개발국가에 납품되는 형태다. 계약에 따라 크기와 시기가 달라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민간부문은 약국과 클리닉 등으로 유통된다. 최근 민간시장이 확대되면서 공공부문 수요 부족분을 보완해 주고 있다. 또한 공공부문의 단기 계약도 중장기 계약으로 점차 바뀌고 있어 수익의 안전성을 더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매출의 99%를 수출에서 올리는 만큼, 환율 상승 시 수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