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공시] 큰손 투자자가 사들인 종목은?

4일 아이투자가 지분 공시를 집계한 결과, 큰손 투자자 대부분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투자자문사인 '티 로우 프라이스 홍콩 리미티드(T. Rowe Price Hong Kong Limited)'는 전자공시를 통해 LG생활건강 지분을 5% 신규 확보했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달 주식을 집중 매수하며 지분을 빠르게 확대했다. 6월 사들인 주식의 취득단가는 52만원에서 63만원 사이다.

KB자산운용은 리드코프, 테라젠이텍스, 우주일렉트로 등 15개 종목의 주식을 더 사들였다. 이 중 10개 종목은 지분을 1%P 이상씩 늘렸고, 특히 우주일렉트로는 지분율이 무려 4.5%P 확대돼 보유 지분율이 10%를 넘어섰다. 반면 제닉과 신원 주식은 장내매도 해 지분율이 축소했다. 신원은 보유 지분율이 5% 이하로 내려가 대량보유 상황보고 의무가 사라졌다.

한화자산운용은 디아이씨 지분을 0.2%P,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미약품 지분을 0.3%P 확대했다.

대원전선, 양지사, 삼일 등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변동이 있었다. 특히 지분율 변동이 가장 컸던 양지사는 이현 대표가 명지문화(주)로부터 자사 주식 32만482주(2%P)를 장외매수했다. 이로써 이 대표의 보유 지분율은 종전 12%에서 14%로 올랐다. 반면 명지문화의 보유 주식수는 0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