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화승알앤에이 5%↑...저 PBR 1위

화승알앤에이가 상승세다. 27일 오후 2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5% 상승한 1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모두 업종 내에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이시각 저PER, 저PBR순위 모두에 이름을 올렸다. PER은 6.84배로 거래소 자동차 업종 내 7위를 차지했다. PBR은 0.31배로 1위를 기록했다. PER과 PBR은 모두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이 처럼 저평가된 데에는 낮은 수익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화승알앤에이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회사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6%를 기록했다. 거래소 평균 7.6% 대비 낮다. ROE는 자기자본에 대한 수익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판단한다. 워렌 버핏은 15% 이상의 ROE를 유지하는 기업을 좋은 투자대상으로 삼았다. 

▷ 자동차 고무부품 제조사

화승알앤에이는 지난 1978년 설립된 자동차용 고무부품 제조사다. 자동차 내부에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에 붙어있는 누수방지용 고무가 대표 제품이다. 현대차,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와 현대모비스 같은 부품 모듈 회사가 고객으로, 해당 업체의 완성차 생산 계획에 맞춰 납품한다. 이외 선박용 고무부품, 산업소재 등도 생산한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자동차 부품 71%, 소재 19%, 산업용 고무 10%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61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40.4% 줄었다. 반면 지분법을 반영한 순이익은 66억원으로 4.9% 증가했다. 영업외로 반영된 기타수익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계열사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이익이 지난해 대비 약 2배 늘어난 2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