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급락장, 배당 매력 높은 종목은?

외국인 투자자의 'Bye Korea' 물결에 주식 시장이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최근 한 달간 모두 10%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을 정도입니다.

주식시장의 급전직하에 현기증이 날 지경이지만, 그래도 '호랑이한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말처럼 정신 바짝 차리고 냉철하게 상황을 지켜볼 때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아이투자가 하락장에서 주목할 만한 고배당주 30선을 정리해 봤습니다.

배당은 주가하락의 안전판으로 작용할 때가 많습니다. 배당금이 유지된다면 주가가 하락할수록 기대할 수 있는 배당수익률이 높아져 투자매력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3% 미만으로 낮을 때 고배당의 매력은 좀 더 부각될 수 있겠지요.

21일 종가 기준으로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은 진양산업입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200원을 지급하면 8.6%의 수익률이 기대됩니다. 이는 시중금리의 거의 3배에 육박하는 것입니다. 이 밖에 정상제이엘에스, 케이씨티, 동양에스텍, 한네트, 진양화학도 5% 이상의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당의 원천은 이익입니다. 이익이 전년보다 늘거나, 큰 폭으로 감소하지 않았다면, 최소한 전년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고배당주 선정 과정에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 또는 20% 이하 감소한 기업으로 대상을 한정했습니다.

3월 결산법인은 아직 2013년 1분기(1.1~3.31) 실적 발표가 마감되지 않아 제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