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네트, 주가 약세...배당 매력↑

한네트가 증시 약세와 더불어 하락세다.

 

21일 오후 2시 48분 현재 전일 대비 2.2% 하락한 1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네트는 지난 4월 연중 최고가인 2410원을 기록한뒤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고점 대비 17.6% 내렸다.

 

한네트는 배당 매력을 가진 회사다. 지난 2001년 상장 이래 매년 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주당 100원을 지급했다. 당시 시가배당률은 5.6%에 이른다. 배당 성향도 높다. 최근 3년간 매년 40% 이상의 배당 성향을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순이익의 2배가 넘는 222%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지분 45.1%를 보유한 최대주주 한국컴퓨터지주가 자회사의 배당금 로열티 등으로 이익을 내는 지주회사인 점도 한네트의 배당 정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배당의 원천은 이익이다. 따라서 지난해보다 이익이 크게 감소한다면 배당금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주당 1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주가로 계산한 시가배당률은 5%다.

 

▷ 현금자동지급기(CD) 사업자

 

이 회사는 지난 1990년 한국컴퓨터의 부가가치통신망(VAN: Value Added Network) 사업부로 시작해 1997년 분사된 업체다. 상장은 지난 2001년 이뤄졌다. 최대주주는 한국컴퓨터지주로 지분 45.1%를 보유하고 있다. 한네트는 국내 최초로 점외(은행 지점 외) 현금자동지급기(CD)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다. 

점외 현금자동지급기는 지하철역, 편의점 등 근린시설 중심의 입지에 설치돼 현금 입출금을 필요로하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다. 한네트는 서비스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올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한국전자금융, 노틸러스효성 등 6개사가 같은 사업을 하고 있어 경쟁관계에 있다.

한네트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금자동인출기에 입장권예매, 상품권판매, 고속버스 승차권 발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다. 또한 신규사업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 코레일의 철도승차권 자동발매기를 위탁운영 서비스 하고 있다. 이외에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등을 판매하는 시큐리티 사업도 한다. 매출 비중은 현금자동인출기를 포함한 부가통신사업 94%, 시큐리티사업 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