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 피에스텍, 승부주 소개 후 +46%

피에스텍이 반등세다. 11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전일보다 3.5% 상승한 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21일 아이투자 '오늘의 승부주' 코너에 소개됐다. 당시 투자포인트는 ▲국내 1위 전력량계 회사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주식MRI 상위 10% 등이다. 승부주란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외국인 등 큰손 투자자가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골라 소개하는 컨텐츠다.

(바로가기: [승부주] 피에스텍, 국내 1위 전력량계 회사)

피에스텍은 승부주 소개 당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4025원에 마감했고, 몇 일간 급등세를 보여 단기간에 40% 가까운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까지 상승률은 46%다.



▷ 1Q 순익 16%↑...자회사 덕 톡톡

피에스텍은 지난 1948년 풍성산업으로 설립된 전력기기, 자동차 부품 생산 회사다. 주요 제품은 전력량계다. 전력량계란 일정 기간 사용한 전력의 총량을 측정, 기록하는 기기다. 한국전력의 입찰에 응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자식 전력량계를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주요 기반시설로 꼽는다. 이에 따라 전력 부족 및 스마트그리드 테마와 관련해 피에스텍의 주가가 급변하기도 한다.

또한 자동차 부품은 팬모터, 와이퍼 모터 등 소형모터와 이를 감싸는 부품인 하우징을 생산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방식으로 완성차 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전력기기 61%, 자동차 부품 38%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그러나 원가율이 92%로 7%P 높아져 영업이익은 8625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지분법 반영 순이익은 40억원으로 16% 증가해 눈길을 끈다.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덴소풍성전자의 실적이 반영된 덕분이다. 덴소풍성전자는 지난 1976년 일본 덴소사와 합작해 설립한 자동차 부품회사로 최근 분기에 7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피에스텍은 이 외에도 풍성전자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풍성전자는 최근 분기에 11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