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참좋은레져 10%↑, 올들어 2배 오른 비결은?

참좋은레져가 강세다. 10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10.6% 급등한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1월 5000원대에서 10일 현재 1만원대로 올랐고, 이 기간 상승률은 97%다.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실적 개선과 정부 정책 수혜가 뒷받침 된 것으로 풀이된다.

참좋은레져는 국내 1위 자전거 제조사 삼천리자전거 자회사다. 지난 2007년 삼천리자전거의 고급 자전거 사업부가 분할돼 설립됐다. 자전거는 대표적인 무공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정부는 지속적으로 기반시설을 갖춰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실제 최근 추진됐던 4대강 사업에서도 자전거 도로를 확보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여행을 가능케 했다.

서울시도 자전거이용을 확대하고자 매년 자전거 대행진을 주최하는 등 홍보에 힘쓰고 있다. 올해에도 오는 16일 오전 광화문-상암동 구간에서 도로를 통제한 가운데 자전거 대행진이 개최될 예정이다.

자전거 도로 확충과 레저스포츠 활성화로 자전거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참좋은레져의 1분기 매출액은 1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원가율 개선이 더해져 수익성은 더욱 좋아졌다.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112%, 순이익은 12억원으로 78% 각각 늘었다.

다만 주가상승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상태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70배다. PBR은 최근 5년 평균치 1.79배를 상회한다.

한편, 지난해 10월 19일 아이투자는 이 회사를 '승부주'로 소개했다. 승부주란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중 외국인 등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소개하는 코너다.

(바로가기 : [승부주] 참좋은레져, 고급 자전거 판매회사)

▷ 주식MRI, 상장사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참좋은레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01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밸류에이션과 현금 창출력 점수는 각각 2점으로 낮다. 현재 PBR 수준이 과거 평균치 대비 높은 점 등이 반영됐고, 최근 4개분기를 합산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으며, 올해 1분기에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