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분석] 유니크, 영업익 28%↓...PER 7.8배

유니크가 상승세다. 31일 오후 2시 45분 현재 유니크는 3.1%(90원) 오른 2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유니크는 1분기 매출액이 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억6000만원으로 28% 줄었으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32억6000만원으로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력 제품인 유압 솔레노이드 밸브 평균 판매 가격이 7235원에서 7112원으로 하락해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6.9배에서 7.8배로 높아졌다. 주가순자순배수(PBR)는 1.09배에서 1.03배로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9%에서 13.2%로 하락했다.

유니크는 유압솔레노이드 밸브 주력의 자동차부품업체다. 유압솔레노이드 밸브는 자동변속기의 핵심 부품이다. 밸브바디의 유압을 조정하는 제품으로 유니크가 지난 1992년 일본의 TOSOK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현대기아차, 현대파워텍에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 76%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유니크는 자동차용 시계, 시가라이트 포함해 20여종의 제품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유압솔레노이드 밸브가 65%로 압도적이며 시계(7%), 시가라이트(6%) 등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현대차(협력사 포함) 76%, 기아차 9%다. 매출 대부분이 현대기아차에서 발생하는 구조다.

유니크는 원가절감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일찍이 중국 법인을 세웠다. 2002년 설립된 청도유니크부건(유)은 유니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회사와 같은 사업을 하고 있다. 청도유니크부건(유)은 지난해 매출액 198억원과 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