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분석] 경남에너지, 영업익 41%↓...이유는?

경남에너지가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약세다. 29일 오후 2시 49분 현재 전일보다 0.9% 내린 6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발표한 분기보고서에서 경남에너지는 1분기 매출액 2799억원(연결기준)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41%, 순이익은 54억원으로 4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늘었음에도 이익이 감소한 것은 원가율 상승과 판관비 증가에 따른 것이다. 매출원가는 5.7% 늘어난 25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91.4%로 전년 동기 90%에서 1.4%p 높아졌다. 판관비는 181억원으로 6.9% 증가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투자지표는 주가수익배수(PER)가 높아졌고, 주가순자산배수(PBR)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낮아졌다. PER은 9.5배로 종전보다 1.5배 올랐다. PBR은 0.69배로 0.01배 내렸고, ROE는 7.2%로 1.5%p 낮아졌다.

 

경남에너지는 경남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다. 창원시, 김해시, 거제시, 통영시, 밀양시, 함안군, 고성군, 창녕군 지역을 담당해 독점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99% 이상이 도시가스 사업에서 발생하며, 태양광 발전 사업도 겸하고 있다. 이 외에 바이오가스, 공공하수처리시설 위탁운영 사업 등을 신규로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