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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KINX, 데이터 트래픽 증가 수혜

13.05/22
이래학

케이아이엔엑스가 1분기 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 6일 케이아이엔엑스78,600원, ▲900원, 1.16%는 잠정 집계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이 76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2000만원으로 68% 늘었다. 순이익은 13억5000만원으로 172% 급증했다.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2억4000만원으로 184% 늘었다. 인터넷 트래픽의 증가로 주력 솔루션인 IX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순이익 증가폭이 큰 것은 잡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며, 지난해 1분기 발생했던 유형자산처분손실도 없었기 때문이다. 1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21.8배에서 18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56배에서 2.47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에서 13.7%로 올랐다.

2013년 첫 분기를 이처럼 양호한 실적으로 장식한 케이아이엔엑스는 어떤 회사일까.

▷ 국내 유일의 중립적 IX업체

케이아이엔엑스(이하 KINX)는 국내 유일의 ‘중립적 인터넷 교환’(IX, Internet Exchange) 사업자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ISP)간 원활한 트래픽 연동을 위해 지난 2000년 6월 설립됐다. 최대주주는 도메인·호스팅·사이트 구축 사업을 하는 가비아15,570원, ▼-60원, -0.38%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41.3%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시점은 지난 2011년 2월이다.

IX란 인터넷 네트워크의 핵심 인프라다. 사용자가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선 ISP에 접속해야한다. ISP 역시 다양한 콘텐츠를 서로 주고받기 위해 모든 IPS와 접속이 필요하다. ISP의 수가 적다면 ISP끼리 직접 연결하면 된다. 그러나 그 수가 많아지면 각자 회선을 깔아야하는 번거로움과 비용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출현한 서비스가 바로 IX다. ISP는 IX를 통해 다른 ISP나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 사업자(NPS)와 연결이 가능하다.



IX서비스는 접속 유형에 따라 트랜싯(Transit) 방식과 피어링(Peering) 방식으로 나뉜다. 전자는 IPS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다른 모든 ISP와도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후자는 직접적으로 연결된 ISP끼리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트랜싯 방식은 접속이용사업자가 접속제공사업자에게 비용을 지불한다. ISP끼리 과금이 이뤄지며 이 과정에서 IX 사업자는 인터넷망 접속을 위한 제반 비용을 접속이용사업자에게 부과한다. 트랜싯 방식으로 IX 사업을 하는 업체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대표적이다.

반면 피어링 방식에선 IPS간 서로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무상으로 트래픽을 교환할 수 있다. 대신에 IX 사업자에게 일정수준의 접속포트 비용을 지불한다. 사업자간 협의에 의해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과 환경이 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사업을 하는 업체는 국내에선 KINX가 유일하다.



IX 사업의 주요 고객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금융기관, CDN 사업자 등이다. KINX는 지난해 9월 말 인터넷 총가입자수 기준 시장점유율 16%를 차지하고 있다.

KINX는 IX 외에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사업도 겸한다. IDC는 기업의 인터넷 비즈니스에 필요한 전산환경을 제공해주는 인프라 서비스다. 고객들에게 서버와 장비를 보관·관리해주고, 인터넷회선에 연결시켜주며, 부족한 장비는 임대까지 해준다. 이를 통해 기업은 운영비용을 절약하고,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IDC가 서버 호텔로 불리는 이유다. KINX는 현재 도곡, 분당, 가산, 상암 4곳에 IDC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KINX의 사업부문 별 매출 비중은 IX 49%, IDC 49%다. 이후 공시된 사업보고서에선 따로 매출 비중을 기재하지 않고 있다.

▷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22%↑...데이터 트래픽 증가 수혜

KINX의 매출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007년 95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252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2%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억원에서 39억원으로 늘었으며, 순이익은 19억원에서 34억원으로 증가했다.



인터넷 가입자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인터넷 트래픽이 빠르게 늘어난 결과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가입자총수는 2007년 1470만명에서 지난해 1813만명으로 늘었다. 현재 가구당 인터넷 보급률은 100%에 육박한 상황이다. 그러나 유선 데이터 트래픽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선 트래픽은 2.6엑사바이트로 2011년보다 약 3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콘텐츠 중심의 사진, 동영상, 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결과다.

* 엑사바이트(EB): 디지털 신호의 처리 속도 또는 용량을 표시하는 단위이다. 1EB는 2의 60승 바이트다.

KINX의 IX는 데이터 트래픽에 연동돼 과금된다. 따라서 유선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는 KINX의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KINX는 늘어나는 트래픽 처리를 위해 매년 꾸준히 전산장비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해 전산장비는 30억원으로 2008년보다 58% 늘었다. 내용연수가 1~5년에 불과해 감가상각비가 대거 발생하고 있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CDN 사업 시너지 기대 + 신사업 클라우드 호스팅 서비스

KINX는 지난해 나우콤(현 아프리카TV)로부터 CDN 사업을 인수했다. CDN(Contents Delivery network)은 대용량 파일, 동영상 등을 빠르게 다운로드 하기 위해 분산 전송 기술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온라인 게임업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회사들은 CDN 서비스를 통해 ▲ 회선비용 절감 ▲ 다운로드 속도 향상 ▲ 동영상 화질 향상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기존에 KINX는 자회사 케이그리드를 통해 CDN 사업을 하고 있었다. KINX는 기존 사업부문인 IX와 IDC 인프라를 통해 CDN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원가우위 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KINX는 신사업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프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자원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별도의 컴퓨터나 프로그램 없이도 데이터를 가공하고 처리할 수 있다. 비용 절감, 공간 활용도 증가 등 장점이 뚜렷해 성장 속도가 빠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연평균 26.5% 성장해 오는 2014년까지 1490억 달러(167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KINX는 성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호스팅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먼저 온라인 게임회사를 대상으로 게임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시스템 구성과 운영관리에 필요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된 서비스를 선뵈며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 재무안전성 우량...5년째 무차입 경영

KINX의 재무상태는 우량하다. 작년 말 유동비율은 989%로 높으며, 부채비율은 6%에 불과하다. 부채도 차입금을 지불하지 않는 매입채무 및 기타채무가 전부다. KINX는 2008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현금흐름도 양호한 편이다. 지난 2006년부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꾸준히 (+)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를, 재무활동 현금흐름도 최근 들어 (-)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우량기업에서 볼 수 있는 형태다.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관련 기업]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프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자원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별도의 컴퓨터나 프로그램 없이도 데이터를 가공하고 처리할 수 있다. 비용 절감, 공간 활용도 증가 등 장점이 뚜렷해 성장 속도가 빠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연평균 26.5% 성장해 오는 2014년까지 1490억 달러(167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애플은 2012년 전체 설비 투자액 80억 달러(9조원) 중 71억 달러(8조원)를 클라우드에 투자할 예정이다.

클라우딩 컴퓨팅은 IT자원의 이용방식이 변하는 것으로 사회모습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컨텐츠 제공과 트래픽 증가로 컨텐츠 결제 서비스, 보안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
포털, 통신사 : NHN, 다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시스템 통합(SI) : 삼성SDS(비상장), LGCNS(비상장), SK C&C
IX(Internet eXchange)사업자 : 케이아이엔엑스
보안: 안철수연구소, 윈스테크넷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관련 기업]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NHN 319,000 ▲6,000 (1.9%) 4,120 1,878 1,535 26.6 7.46 28.1%
다음 88,500 ▼100 (-0.1%) 4,281 1,074 779 15.8 2.33 14.8%
SK텔레콤 215,000 ▼2,500 (-1.1%) 123,327 16,754 12,428 15.3 1.48 9.7%
KT 40,050 ▼400 (-1%) 188,632 10,747 7,194 10 0.86 8.6%
LG유플러스 11,950 ▲300 (2.6%) 109,048 1,259 -626 N/A 1.36 -1.6%
케이아이엔엑스 17,900 ▲550 (3.2%) 252 39 34 21.1 2.48 11.8%
SK C&C 101,000 ▼1,000 (-1%) 15,286 1,811 1,271 14.3 2.28 15.9%
윈스테크넷 21,500 ▼350 (-1.6%) 622 162 126 18.5 4.41 23.9%
한글과컴퓨터 19,200 ▲50 (0.3%) 659 242 119 35.4 3.53 10%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12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케이아이엔엑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인터넷 교환노드(IX) 및 전산시설 위탁관리(IDC) 회사
사업환경 ▷ 인터넷 환경이 복잡·거대해짐에 따라 회선 및 장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교환노드(IX)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
▷ 기업들이 E-Business를 필수 사항으로 인식함에 따라 전산시설 위탁관리(IDC)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
경기변동 인터넷 통신망은 기간산업으로 경기변동에 대해 안정성이 높음
주요제품 ▷ 인프라서비스: IX 연동, 회선임차, 네트웍접속 (99%)
1GB 기준 ITX 연동료 (10년 300만원 → 11년 300만원 → 12년 300만원)
▷ 서버 및 장비 판매: 호스팅용 서버 및 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 (1%)
*괄호안은 매출 비중 및 가격 추이
원재료 각종 구축 비용 및 운영 비용
실적변수 ▷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 증가시 수혜
▷ 기업들의 IT인프라 투자 확대시 수혜
리스크 ▷ 전방업체의 설비투자 규모에 따라 실적 변동성 큼
신규사업 클라우드기반의 호스팅 서비스 개발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케이아이엔엑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252 197 156 150
영업이익(보고서) 39 41 29 24
영업이익률(%) 15.5% 20.8% 18.6% 16%
영업이익(K-GAAP) 39 41 29 24
영업이익률(%) 15.5% 20.8% 18.6% 16%
순이익(지배) 34 38 27 22
순이익률(%) 13.5% 19.3% 17.3% 14.7%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21.12
이시각 PBR 2.48
이시각 ROE 11.75%
5년평균 PER 14.28
5년평균 PBR 1.64
5년평균 ROE 11.95%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케이아이엔엑스]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주)가비아최대주주보통주1,771,22036.91,771,22036.8-
전정완최대주주의 임원보통주122,5102.6122,5102.5-
이선영대표이사보통주60,0891.360,0891.2-
김홍국최대주주의 임원보통주15,7900.315,7900.3-
황용현임원보통주20,0000.420,0000.4-
이호복최대주주의 임원보통주16,1400.300장내매각
보통주2,005,74941.81,989,60941.3-
기타0000-
[2012년 12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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