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케이아이엔엑스(KINX)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거래일 기준) 케이아이엔엑스80,500원, ▼-500원, -0.62%는 1.1%(150원) 오른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케이아이엔엑스는 잠정 집계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76억5000만원으로 39% 늘었다. 영업이익은 14억9000만원으로 1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3억9000만원으로 16%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계산해보면 매출액은 272억원으로 2011년보다 34% 늘었다.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1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6억원으로 13% 늘었다. 이는 증권가의 추정치도 웃돈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추정한 케이아이엔엑스의 지난해 매출액 평균치는 250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이다.



가장 최근에 케이아이엔엑스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한 하나대투증권은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로 케이아이엔엑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의 출현도 케이아이엔엑스의 영업환경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 데이터 트래픽 증가 수혜

케이아이엔엑스는 인터넷 교환노드(IX)와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1년 2월 상장했으며, 당시 공모가는 8000원이었다. 최대주주는 가비아15,300원, ▼-90원, -0.58%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41.37%를 들고 있다.

IX는 국내에서 국내로 유통되는 데이터들이 해외 회선을 통하지 않고 빠르게 전송·수신될 수 있게 하는 네트워크 간 연동 서비스다.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들의 원활한 데이터 교환을 위해 등장한 분야다.

IDC는 기업의 인터넷 비즈니스에 필요한 전산환경을 제공해주는 인프라 서비스다. 고객들에게 서버와 장비를 보관·관리해주고, 인터넷회선에 연결시켜주며, 부족한 장비는 임대까지 해준다. IX와 IDC 모두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