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영보화학 2%↑...이익 성장 반영?

영보화학이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한 가운데 상승세다. 30일 오후 1시 5분 현재 전일보다 2% 오른 3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영보화학의 1분기 매출액은 2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 이익 개선폭은 더욱 컸다.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56%, 순이익은 11억원을 기록해 86% 각각 늘었다. 매출 증가는 파이로셀 등 신규제품 확대에 따른 것이며, 영업이익 증가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향상된 결과다.

회사는 파이로셀을 2011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비중 10.8%를 차지하는 주요 제품이 됐다. 파이로셀은 건축내장재로 사용되는 고효율 단열재로, 건축물의 신축 및 리모델링시 적은 면적을 차지하면서도 에너지 절감에 유용한 제품이다.



영보화학은 폴리올레핀 폼을 만드는 업체다. 이 제품은 건축자재, 자동차, 일반소재로 쓰인다. 건축자재 부문은 아파트 층간 소음재, 파이프 보온재가 대표적이다. 자동차 부문에선 자동차 천정, 도어완충재 등으로 사용되며, 현대차, 기아차의 완성차에 장착된다. 일반소재는 문구, 신발, 레저용품에 활용된다. 매출 비중은 건축자재와 자동차가 각각 21%며, 일반소재가 58%로 가장 크다.

▷ 주식 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영보화학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98위(상위 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밸류에이션 점수는 1점으로 낮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PER이 12.7배로 최근 5년 평균 11.7배 대비 높은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