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코엔텍 3%↑...주식MRI 상위 1%

코엔텍이 상승세다. 23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3.5% 오른 2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엔텍은 1993년에 설립된 울산지역 폐기물 처리업체다. 후성그룹 계열사로 후성HDS가 지분 16.8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코엔텍 영남권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소각 21%, 매립 9.8%를 점유하고 있다. 소각은 폐기물을 불에 태워 없애는 것으로 소각 처리 시 발생하는 폐열은 스팀으로 만들어 재판매한다. 매립은 소각할 수 없는 무해폐기물을 땅에 묻는 방법이다. 이 회사의 사업별 매출 비중은 소각 41%, 매립 33%, 스팀판매 26%다.

코엔텍이 자리한 울산 지역은 폐기물 처리 수요가 큰 지역 중 하나다. 이는 울산에 현대차, 현대중공업, SK 등의 대규모 생산시설이 자리해 있어 산업 폐기물이 다량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엔텍의 실적은 울산에 위치한 공장들의 가동률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공장 가동률이 하락했던 2009년 금융위기 시절 코엔텍은 매출액이 220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10년 중 가장 작은 규모였다. 영업이익 또한 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자 코엔텍 실적도 덩달아 개선됐다. 지난해 코엔텍 매출액은 3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87% 늘었다. 특히 스팀판매 부문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는데, 이는 소각로 설비 및 보일러 개선에 따라 처리효율이 상승한 덕분이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코엔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3%다.

한편 지난해 12월 12일 아이투자는 코엔텍을 'V차트 우량주'로 소개한 바 있다.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다. 코엔텍은 ▲ 실적 개선 ▲ 이익증가 주가미반영 ▲ 우량한 재무 구조 및 현금흐름 등에 따라 V차트 우량주로 꼽혔다.

(바로가기: [V차트 우량주] 코엔텍, 스팀 판매 '후끈')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코엔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2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6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