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신성델타테크, "올해 실적 개선"...왜?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성델타테크가 소폭 상승세다. 4일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0.6% 오른 3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성델테테크는 이날 장중에 영업실적 전망을 공시했다. 회사 측은 올해 예상 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400억원과 영업이익 16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규모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3231억원과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1987년에 설립된 플라스틱 사출 부품 전문업체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르노삼성, 현대자동차 등에 제품을 납품한다.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용 사출 부품이 전체 매출의 61%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휴대폰과 LCD용 사출 부품은 20%, 자동차 부품은 19%의 비중을 점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LG전자의 가전사업부 성장과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으로 사출 부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혜를 입고 있다.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13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3억7600만원으로 54% 늘었다. 자회사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적자사업부 정리도 수익성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신성델타테크는 2009년 말 LED 리드프레임 사업에 진출했으나, 글로벌 경기 위축과 공급과잉으로 LED 산업이 불황을 맞으면서 적자를 보여왔다. 그러나 2011년 10월 31일 LED 관련 사업을 정리하면서 지난해부터 관련 손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됐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이 회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