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 피델릭스, '승부주' 소개 후 +62%

피델릭스가 이틀째 상한가다. 8일 오전 11시 7분 현재 피델릭스는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피델릭스는 삼성전자의 신제품인 ‘갤럭시S4’에 노어플래시 메모리를 전량 공급하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에 피델릭스는 연이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지난해 5월 7일 아이투자는 ‘오늘의 승부주’에서 피델릭스를 다뤘다. 오늘의 승부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등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소개하는 코너다. 소개일 당시 종가는 1850원으로 현재까지 주가가 62% 올랐다. (바로가기: [승부주] 피델릭스, 모바일 반도체 설계기업)



피델릭스는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다. 주로 피처폰용 반도체를 설계한 후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을 통해 위탁 생산한다. SK하이닉스는 피델릭스 지분 8.79%를 들고 있는 2대주주다.

주력 품목은 PSRAM과 노어플래시 메모리다. PSRAM(Pseudo SRAM)의 Pseudo는 '가짜의'란 의미로 PSRAM는 모조 S램이란 말이다. PSRAM은 S램과 D램의 장점을 합한 제품으로, D램의 단순한 구조에 재기록 회로를 내장한 메모리다. 노어플래시는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인 플래시메모리의 일종이다. 낸드플래시는 대용량화에 유리하고 쓰기 속도가 빠른 반면 노어플래시는 읽기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피델릭스는 스마트 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에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를 주로 생산해왔다. 하지만 지난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따라 제품 다각화에 나섰다. 지난 2010년 일본 르네사스테크놀로지사와 공동개발을 시작해 초고속 메모리를 개발했으며, 신규 제품은 지난해부터 판매에 들어가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피델릭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56위(상위 1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가 낮은 것은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5년 평균보다 높지만, 상대적으로 같은 기간 주가순자산배수(PBR) 성장률 값이 높다는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