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쎄트렉아이, 인공위성 솔루션 기업

쎄트렉아이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쎄트렉아이의 주가는 작년 9월 3만1450원에서 올해 1만8700원까지 40% 급락했다. 쎄트렉아이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시장을 40% 이상 하회했다. 쎄트렉아이는 다시 시장 인기주식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 인공위성 솔루션 벤처기업

쎄트렉아이는 인공위성 솔루션 벤처기업이다. 소형 인공위성 본체와 탑재체 및 지상체 기술 모두를 갖추고 있다. 위성의 원격 측정, 전력, 비행, 추적, 영상 시스템 등 전자 솔루션도 만든다. 쎄트렉아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시스템을 개발해 수출하고 있는 회사다. 주요 고객은 정부 출연 연구소 및 대학이다.



쎄트렉아이의 주력 사업인 소형 인공위성은 40kg~500kg 의 중량으로 대형 인공위성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대형 인공위성은 안정성이 중요해 보잉, 록히드마틴 등 대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벤처기업이 진출하기 어렵다. 소형 인공위성은 매년 20기~30기가 발사되며 위성 1기당 예산은 200억~500억원이 소요된다. 발사체는 소량 주문 생산으로 만들어져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해외 위성시스템 사업 확대로 쎄트렉아이의 4분기 매출액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다. 또한 개발비 최적화로 원가율이 개선돼 4분기 영업이익은 3400만원 적자에서 1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쎄트렉아이의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쎄트렉아이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10월 0.9% 에서 올해 1월 0.4% 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월 22일부터 8 거래일 연속으로 쎄트렉아이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쎄트렉아이의 외국인 지분율도 0.7%로 다시 상승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쎄트렉아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28위(상위 19%)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금 창출력과 사업 독점력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4분기 동안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를 기록한 분기가 있었고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