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s2,850원, ▲5원, 0.18%가 상승세다. 5일 오후 2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3.9% 오른 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cs는 KT 계열의 컨택센터 전문업체다. KT가 지분 17.8% 를 보유하고 있다. 컨택센터는 기존 전화상담 중심의 콜센터에서 발전한 다기능 고객센터다. 단순 전화상담 뿐만 아니라 자동응답, 웹채팅, 팩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한다. KTcs는 기업체,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사의 콜센터를 아웃소싱 해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의 서비스별 매출 비중은 올레(olleh)고객서비스 42%, 컨택센터사업 17%, 114번호안내 11%, 우선번호 안내 11%, 유통사업 18% 등이다. 올레고객서비스는 KT의 통신 상품인 올레의 컨택센터를 운영하는 사업이고, 컨택센터사업은 공공기관 등 일반 시장에서 영위 중인 컨택센터 사업이다. 즉 전체 매출의 60% 가량이 컨택센터에서 발생하는 셈이다.

컨택센터 사업은 최근 사양산업으로 분류된다. 대부분의 정보를 인터넷 검색으로 찾게 되면서 컨택센터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정보 검색이 가능해지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됐다. 이는 실적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KTcs가 지난달 14일 발표한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8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7억원으로 16% 줄었고, 순이익은 177억원으로 9% 감소했다.

그러나 KTcs는 오히려 스마트폰의 등장을 기회로 보고 관련 사업을 키우기 시작했다. '스마트114'로 불리는 스마트 기기용 어플리케이션이 대표적이다. 전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스마트114 어플리케이션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만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원하는 장소의 전화번호 뿐만 아니라 영업시간, 휴무일, 서비스 정보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이용자의 리뷰작성과 무료 가게홍보 서비스 등도 포함돼 있어 고객 만족도도 함께 파악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스마트114를 바탕으로 모바일광고 플랫폼 도입 등의 신규 사업모델과 우선번호안내고객 연관번호검색 등의 신규 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반영한 KTcs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6%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ktcs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86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은 1점으로 낮은 수준이다. 현재 PER이 5년 평균치(5.8배)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