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실적] 와이엔텍, 영업익 7억원...56% 감소

와이엔텍이 최근 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와이엔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줄어든 113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6% 줄어든 7억원을, 순이익은 60% 줄어든 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연간 기준 실적은 전년보다 늘었다. 매출액은 7% 늘어난 485억원, 영업이익은 약 2% 늘어난 70억원, 순이익은 8% 늘어난 4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 개선과 원가 절감으로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와이엔텍은 여수 산업단지의 폐기물 처리업체다. 소각로와 매립장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폐기물의 수집부터 소각·매립까지 일괄처리가 가능하다. 와이엔텍은 여수 산단에서 나오는 일반 폐기물과 유해 폐기물을 모아 소각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모아 고온의 증기로 바꿔서 난방용으로 판매한다.

이 밖에 와이엔해은 레미콘 제조·판매 사업을 하고 있으며, 보성컨트리클럽을 통한 골프장 운영도 하고 있다.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폐기물처리가 35%, 골프장운영이 16%, 레미콘 30%, 건설이 19%다.

와이엔텍은 폐기물처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 신규 지정폐기물처리장을 완공했다. 지정폐기물처리장은 정부의 허가를 받아 폐석면 등 유해폐기물을 매립한다. 일반폐기물에 비해 폐기물처리 단가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