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와이엔텍, 신규 매립장 완공...매출 증가

와이엔텍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와이엔텍은 지난 4월 6000원까지 상승했으나 그 후 6월에 2325원까지 주가가 급락했다. 현재 와이엔텍은 52주 최고가 대비 48% 하락한 3085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엔텍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시장을 크게 하회했다. 와이엔텍은 다시 시장 인기주식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 여수지역 유일한 폐기물 일괄처리회사

와이엔텍 은 여수 산업단지의 폐기물 처리회사다. 와이엔텍은 소각로와 매립장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폐기물의 수집부터 소각과 매립의 일괄처리가 가능한 여수의 유일한 회사다. 와이엔텍은 여수 산단에서 나오는 일반 폐기물과 유해 폐기물을 모아 소각로에서 소각한다. 또한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모아 고온의 증기로 바꿔서 난방용으로 판매한다. 와이엔텍은 보성컨트리클럽을 통한 골프장 사업도 해 매출의 15%를 얻고 있다.

[그림1] 와이엔텍 소각로


와이엔텍은 폐기물처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 신규 지정폐기물처리장을 완공했다. 지정폐기물처리장은 정부의 허가를 받아 폐석면 등 유해폐기물을 매립한다. 일반폐기물에 비해 폐기물처리 단가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와이엔텍은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올해 말 완전 개통되면 폐기물 처리 지역범위가 광양까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신 대교는 교량공사가 진행중으로 현재 일부구간이 조기개통해 운영중이다.

신규 지정폐기물처리장 완공으로 와이엔텍의 2분기 매출액은 1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매출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23억원 대비 30% 상승한 30억원을 달성했다. 국토해양부는 2014년부터 육상폐기물의 해양배출 전면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폐기물의 해양배출이 금지되면 육상폐기물 처리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6월부터 와이엔텍의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외국인 매도로 지난 6월 1.2%던 외국인 지분율은 3개월 후인 지난 9월에 0.1%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연속 와이엔텍을 순매수했다. 와이엔텍의 외국인 지분율은 0.5%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와이엔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5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