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MDS테크, "4Q 영업이익 18%↓"

MDS테크가 최근 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MDS테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8% 줄어든 28억원, 순이익은 29% 줄어든 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연간 기준 실적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634억원으로 전년보다 4% 늘었다. 영업이익은 81억700만원으로 4%, 순이익은 94억200만원으로 6% 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요 고객사의 자동차 전장 SW 투자 확대와 국방·항공시장의 무기체계 국산화에 따른 임베디드 SW 수요 증가에로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MDS테크는 1998년 설립된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업체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 디스페이스(dsPACE) 등과 계약을 맺고 임베디드 솔루션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이란 전자기기를 작동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세탁기가 세탁량에 따라 자동으로 물 조절을 하는 것, 전기밥솥이 현미, 잡곡 등 종류에 따라 온도를 달리하는 것이 임베디드 시스템이 적용된 예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자동차, 항공기,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쓰인다.

MDS테크의 전문 분야는 임베디드 개발솔루션이다. MS, 디스페이스를 비롯한 글로벌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설계, 테스트 등 핵심 개발솔루션을 국내에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임베디드 SW 판매 사업도 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임베디드 개발솔루션 37%, 임베디드 SW 44%다. 이 밖에 임베디드 솔루션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매출의 19%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