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가 실적을 발표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관심을 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프라웨어는 지난 14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한 이후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다음날인 15일엔 1.4%, 전날엔 3.7% 올랐다. 이틀간 누적 상승률은 5.2%다.



인프라웨어는 지난해 개선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179% 늘었다. 순이익은 86%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실적이 돋보였는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41억원(전년비 +66%), 영업이익은 59억원(+209%)을 달성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매출액 124억원, 영업이익 46)를 각각 14%, 28% 상회하는 규모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폴라리스 오피스의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에 따른 것이다.

'갤럭시 S4' 탑재 여부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 S4'에 폴라리스 오피스 탑재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동부증권 박대업 연구원은 "5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갤럭시 S4에 폴라리스 오피스 독점 공급이 확정됐다"면서 "갤럭시 S4의 목표 판매량이 1억대 이상인만큼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갤럭시 S4에 탑재된 오피스 제품은 갤럭시 S3보다 단가가 30~40% 가량 높아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웨어는 중국 시장 공략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폴라리스 오피스를 국내 삼성전자73,500원, 0원, 0%, LG전자104,800원, ▼-1,500원, -1.41%는 물론 중국의 화웨이, ZTE 등에도 납품해왔다. 중국 로컬업체들은 올해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13억명)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25%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 레노버 > 쿨패드 > 화웨이 > ZTE 순이어서 인프라웨어에 유리한 상황이다.

동부증권은 지난 15일 인프라웨어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522억원(+20%), 영업이익 191억원(+49%), 순이익 176억원(+238%)을 전망했다. 이를 반영한 2013년 선행 주가수익배수(Forward PER)는 11.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7%다. 지난해 전체 실적을 반영한 PER는 39배, ROE는 6.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