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휴온스 3%↑...실적 발표후 +12%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휴온스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21분 현재 3.3% 오른 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1주일간 주가 상승률은 12%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휴온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12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128억원, 순이익은 113% 늘어난 63억원이다.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은 약가 인하 대상에서 제외되는 필수의략품과 기초의약품 비중이 큰 영향으로 풀이된다.

휴온스는 '살사라진'이라는 비만치료제로 알려진 제약사다. 지난 1980년대 국소마취제, 1990년대 플라스틱 주사제, 2000년 초는 웰빙의약품(비만치료제, 비타민 및 영양치료주사제)을 제품군에 차례로 편입하며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후 웰빙의약품 판매 감소로 실적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2011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00억과 50억원으로 전년 연간치를 이미 33%와 3% 웃돌았다. 전문의약품, 웰빙의약품, 수탁매출이 고르게 늘고, 이에 더해 신규 품목인 '의료기기' 관련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한편, 지난해 연말 자본총계 기준 현재 휴온스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배로 5년 평균 1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