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화성, 3Q 영업익 47%↑...PER 5.4배

15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화성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화성은 분기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2.8%(205원) 오른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월 결산 법인인 화성인 전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2012년 1월~3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억6000만원으로 47% 늘었으며, 순이익은 22억5000만원으로 36%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매몰용접형 밸브 매출액이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다. LPG용기용과 플랜지식 밸브 매출도 각각 86%와 41%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5.8배에서 5.4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 역시 0.73배에서 0.71배로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에서 13.3%로 올랐다.

▷ 산업용 밸브 전문 업체

화성은 산업용 밸브 전문 업체다. 밸브는 파이프를 잇는 부품으로 배관과 플랜트 공사에 사용되는 주요 산업자재다. 화성은 LPG용기용 밸브 시장의 30%, 나사식볼 밸브시장의 31%를 점유하고 있으며, 고가 플랜지형볼 밸브 시장의 70%, 매몰형 밸브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LPG용기용 8%, 나사식 20%, 플랜지식 34%, 매몰용접형 24%다.

가스관련 밸브산업은 정밀금속공업에 속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진입장벽이 높다. 높은 신뢰가 필요해 과거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 의존해왔으나, 최근 국산화 노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가스 밸브산업은 다품종 소량체제다. 종류만 3000종 이상으로 보편적 제품 외엔 소량의 고가 제품들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향후 화성은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미주지역에 현지법인 설립과 중국에 합작 또는 투자법인을 통해 매출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한 CE인증 획득을 통해 유럽 및 중동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