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링네트, LS에서 독립한 네트워크사

링네트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링네트 주가는 작년 9월 6880원에서 11월 1810원까지 74% 급락했다. 그러나 12월부터 다시 반등해 현재 링네트는 52주 최저가 대비 36% 높은 247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링네트의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 링네트는 다시 시장 인기주식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 LS를 주요 매출처로 둔 네트워크 통합 회사
 
링네트는 LS전선에서 분사한 네트워크 통합 회사다. 인터넷 네트워크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가 주력사업이다. 링네트는 LS전선이 1998년 외환위기 때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LS전선의 네트워크 사업부가 분사로 독립하면서 설립됐다. 작년 4월 LS전선이 보유하고 있던 링네트 지분 10%를 장내매각해 현재는 LS그룹에서 완전히 독립했다.

링네트의 네트워크 시장 점유율은 12%로 콤텍시스템, 에스넷, 인성정보에 이은 국내 4위권이다. 링네트의 납품처별 매출비중은 일반기업 63%, 공공부문 27%, 교육부문 11%다. 일반기업영업은 LS계열사가 주요 매출처다. 공공부문은 국세청, 법무부등에 납품하며 교육부문은 전국 대학교가 수요처다.

링네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수준인 17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원가 및 판관비 절감에 성공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억원 적자에서 14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링네트는 주요 원재료인 라우터, 스위치, 서버 등 네트워크 장비를 미국 시스코(Cisco)에서 전량 수입한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수입가격이 낮아져 마진율이 높아진다.

▷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외국인은 작년 11월부터 링네트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링네트의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11월 4.8%에서 올해 1월 0.3%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4일부터 거래일 기준 3일 연속으로 링네트 주식을 순매수했다. 링네트의 외국인 지분율도 0.7%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링네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9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