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링네트 6%↑...MRI점수 상위 3%

장 초반 링네트가 강세다. 17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링네트는 6.6%(125원) 오른 2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거래량은 98만주로 개장 후 1시간 20분 만에 전일치의 4배를 넘어섰다.

링네트는 2000년 LS전선 네트워크 사업부에서 분사한 NI(Network Integration)업체다. 최대주주는 이주석 대표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28.72%를 들고 있다. NI란 네트워크 분석·진단, 네트워크 설계·구축과 더불어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링네트는 시스코(Cisco)에서 스위치, 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를 구입해 NI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대상 고객에 따라 크게 공공부문, 일반기업부문, 교육부문으로 나뉜다. 공공부문은 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 CNS가 수주한 프로젝트 중에서 네트워크 부문을 위탁받아 사업을 한다. 일반기업부문은 LG그룹 계열사가 중심이다. 교육부문은 대학의 NI를 구축·설계하는 사업이다.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은 공공 21%, 일반기업 66%, 교육 11%다.

NI사업은 2000년 이후 성숙기에 접어든 상태다. 다수의 업체가 진입해 있어 경쟁 또한 치열하다. NI업체 입장에선 대형 SI업체와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링네트는 LG CNS와 함께 LG그룹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링네트의 3분기 매출액은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14억2000만원, 순이익은 18억6000만원으로 각각 흑자 전환했다. 교육부문 단가가 지난해 3000만원에서 올해 3분기 3700만원으로 올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여기에 환율 하락으로 외화환산손실과 외환차손이 축소돼 기타영업비용과 금융비용이 크게 줄었다.

한편 증권업계에 따르면 링네트는 정치인 테마주에 엮여 한동안 급등락을 거듭했다. 현재 주가는 지난 9월 14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대비 70% 하락한 상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링네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3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