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KC코트렐, 매출의 14% 공급 계약...주가는?

KC코트렐이 공급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보합세다. 5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KC코트렐은 전일과 같은 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C코트렐은 한국남동발전주식회사와 영흥화력 5, 6호기 전기집진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14억원으로 2011년 매출액의 14.87%다. 계약기간은 전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 대기환경 플랜트업체...큰손들이 좋아해!

KC코트렐은 대기환경 플랜트 전문업체다. 최대주주는 KC그린홀딩스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38.38%를 들고 있다. 이 밖에 국민연금이 8.25%, 신영자산운용이 11.95%를 보유 중이다.

KC코트렐은 분진처리설비(매출 비중 66%), 가스처리설비(20%), 신재생에너지 및 기타 사업(14%)을 하고 있다. KC코트렐의 주 수요처는 화력발전소와 제철소다. 두 곳에서 분진 및 가스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신흥국들의 화력발전소 투자 확대 등으로 KC코트렐의 사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회사 측은 2000년부터 중국, 인도, 베트남 등 8개의 해외 법인을 설립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 회사의 수출 비중은 50%다.

▷ 작년 영업익 74%↑...올해 예상 실적은?

KC코트렐은 지난달 잠정 집계한 2012년 실적 공시를 했다. 매출액은 3321억원으로 2011년보다 57% 늘었다.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7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63억원으로 57% 늘었다. 공시에 따르면 2011년부터 증가한 수주가 매출에 반영된 결과다.

이와 더불어 올해 영업실적 전망치도 내놨다. 매출액은 3500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잠정 실적보다 각각 5%와 30% 늘어난 수치다. 올해 기초수주잔고 3854억원에 추가로 3000억원을 주문 받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연간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8배다. 주가순산배수(PBR)는 1.5배, 자기자본이익률(ROE) 2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