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 우전앤한단, '승부주' 소개 후 +77%

우전앤한단이 상승세다. 4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우전앤한단은 2%(140원) 오른 7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전앤한단은 지난해 5월 14일 아이투자 '승부주'에서 다룬 종목이다. 당시 아이투자는 ▲ 휴대폰 케이스 및 셋톱박스 제조회사 ▲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및 기관투자자 보유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위 1% 등을 들어 우전앤한단을 다뤘다. 소개일 종가는 3960원으로 현재까지 주가가 77% 올랐다. (바로가기: [승부주] 우전앤한단, 휴대폰 케이스 수출 증가)



▷ 휴대폰 케이스 업체...기술력으로 매출처 다변화 성공

우전앤한단은 휴대폰 케이스 제조회사 '우전'과 셋톱박스 업체인 '한단정보통신'의 합병으로 탄생한 업체다. 한단의 제품 개발능력과 우전의 제품 생산능력을 합쳐 사업을 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휴대폰 케이스 및 금형이 78%, 셋톱박스 부문이 22%를 차지한다.

과거 우전앤한단은 미국 RIM사와 일본의 교세라, 파나소닉, 국내 팬텍 등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그런데 최근 삼성전자를 신규 공급처로 추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실적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휴대폰 케이스업체들은 다양한 매출처를 두기 어렵다. 사업 특성상 고객사의 신규제품에 대한 디자인 정보를 사전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스업체들이 보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따라서 디자인이 유출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한 매출처와 거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우전앤한단은 예외다. 최근 삼성전자가 특화된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부품 협력사를 대거 확충하면서 삼성전자의 협력사에 포함됐다. 보안이 중요한 케이스업체 임에도 불구, 기술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한편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4월에 선보일 '갤럭시S4' 판매 목표치를 1억대 이상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부품 협력사도 늘린다. 특히 공급 사태가 빈번한 카메라모듈·케이스 업체가 주요 대상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우전앤한단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