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광주신세계 2%↑...'V차트 우량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공세로 코스피 지수가 부진한 가운데 광주신세계가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31일 장중 25만2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시 34분 현재 주가는 장중 고가 대비 약 0.8% 내린 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2% 오른 것이다.

지난해 3월 5일 아이투자는 이 회사를 'V차트 우량주'로 소개했다. (바로가기 ☞ [V차트 우량주] 광주신세계, '광주의 유통 강자')

2006년 7월 이마트 개점 이후 큰 폭의 실적 증가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소개 당시 전년도인 2011년 매출액은 2196억원으로 2005년 대비 130%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84억원과 523억원으로 각각 134%와 177% 늘었다. 

또한, 사내에 풍부한 여유자금을 보유한 것도 우량주 선정에 참고했다. 공시 기준으로 가장 최근 분기인 지난해 3분기 광주신세계의 순현금(현금 + 단기금융자산 - 부채총계)은 2102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 4008억원의 52%에 이른다.



광주신세계는 광주 상권을 대표하는 유통업체다.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5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광주에서 신도심에 위치해 있고 접근성이 좋아 광주 지역 1위 유통업체다. 광주신세계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서로 인접시켜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대형유통업은 좋은 입지를 확보하면 지역독점력을 가질 수 있다. 광주신세계는 광주종합터미널과 가깝고 주변에 넓은 도로가 있어 좋은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광주신세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57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 감소한 401억원, 순이익은 2% 늘어난 376억원으로 기록했다.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실적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7.4배로 최근 5년 평균 6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