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모베이스 3%↑..."올해 예상 영업익 395억원"

모베이스가 상승세다. 30일 오후 1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3.1% 오른 1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베이스는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예상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 측이 제시한 예상치(연결기준)는 매출액 3950억원, 영업이익 395억원, 순이익 380억원이다. 이는 지난 21일 한양증권이 제시한 작년 실적 추정치(매출액 2045억원, 영업이익 167억원, 순이익 142억원)보다 2배 가량 개선된 규모다.

증권가에 따르면 모베이스의 실적 호조 전망은 ▲모베이스의 베트남 법인 공장 증설 ▲태블릿PC용 케이스 양산 본격화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 지배력 강화 등이 이유다. 현재 모베이스는 베트남 법인 공장에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1분기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이 월 300만대에서 600만대 수준으로 2배 가량 증가한다. 또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PC용 케이스도 양산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단가 상승도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지배력 강화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2011년 대비 129% 증가한 2억158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베이스 측의 올해 예상 실적을 반영할 경우 2013년 선행 주가수익배수(Forward PER)는 3.6배다.

모베이스는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다. '갤럭시 S3'와 '갤럭시 노트2' 등에 탑재되는 케이스를 만들어 삼성전자에 납품한다. 모베이스는 국내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최대 휴대폰 생산기지인 베트남에서도 제품을 제조한다. 또 중국에도 해외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모베이스는 베트남 및 중국 자회사의 지분을 100%씩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