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솔케미칼 3%↑...ROE 19%, PBR 1.3배

한솔케미칼이 상승세다. 18일 오후 1시 44분 현재 전일보다 3.5% 상승한 2만3300원을 기록 중이다.

한솔케미칼은 한솔그룹 계열의 화학소재 회사다. 최대주주는 한솔그룹 조동혁 명예회장으로 1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솔그룹은 한솔제지, 아트원제지와 같은 제지업체를 계열사로 갖고 있으며, 전자제품 생산사 및 엔지니어링업체 등 총 40개의 회사로 구성돼 있다.  

한솔케미칼이 생산하는 소재는 계열사로 주로 공급된다. 주요 품목은 라텍스, 과산화수소, 요소수지다. 라텍스는 제지의 부재료로 사용된다. 한솔제지, 아트원제지 등이 수요처다. 요소수지는 목재보드의 접착용으로 한솔홈데코가 주력 매출원이다. 과산화수소는 제지, 섬유뿐만 아니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인다. 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제지약품 41%,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정밀화학 제품 35%, 폐수처리 약품 10% 등이다.

지난해 6월 한솔케미칼은 과산화수소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은 연간 5만5000톤에서 9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한솔케미칼의 4분기 매출은 과산화수소 판매량 증가효과가 반영돼 7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영업이익 전망치는 38억원으로 50% 감소한 수치다. 이는 성과급 지급에 따른 것이다.

한편, 한솔케미칼은 큰손의 공통 보유종목이다. 지난 3분기보고서 기준 알리안츠글로벌 인베스터스자산운용이 14.58%, KB자산운용이 9.98%, 국민연금공단이 9.53%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11월 2일 5.06%의 지분을 신규 공시했다.

▷ ROE 19%, PBR 1.3배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은 거래소 대형(시가총액 2500억원 이상) 화학업체 중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낮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일반적으로 ROE는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PBR은 낮을 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한솔케미칼은 차트의 4사분면인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이 영역은 비교 대상 회사 중에서 ROE는 높고, PBR은 낮은 종목이 해당한다. 한솔케미칼의 ROE는 19.6%, PBR은 1.35배다. ROE는 지난해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