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장을 앞두고 큐에스아이의 주가 흐름이 관심을 끈다. 이 회사는 전일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6100원, 상승률은 3.7%다.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큐에스아이 지분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일 이후 전일까지 9일간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분율은 0.05%에서 0.57%로 0.52%p 늘었다.
이는 큐에스아이의 향후 성장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바로 모션인식 시장 확대 수혜다. 증권가에서는 모션인식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가운데 레이저 다이오드(LD)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모션인식 기술은 물체의 움직임이나 위치를 인식하는 센서를 이용하는 기술이다.
모션인식 센서는 기존 LED 광원에서 LD로 교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D는 지난달 유투브에서 선보이며 주목받은 스마트폰 가상키보드(레이저 키보드)를 구성하는 필수 부품이다. 이 가상키보드는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4에 탑재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가정용 게임기 모션인식모듈에도 채택됐다.
▷ LD전문 제조사
큐에스아이는 LD생산업체다. LD는 전기 신호를 받으면 레이저 형태의 빛을 방출하는 저출력 반도체 소자로 파워툴(전동공구), 바코드 스캐너, 레이저빔 프린터 등의 필수부품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비슷한 제품으로 발광 다이오드(LED), 수직공진 표면발광 레이저다이오드(VCSEL)가 있으나 LED는 빛의 직전성이 약하고, VCSEL은 힘이 약해 LD를 대체하지 못한다.
국내 LD산업은 지난 1980년대 말 대기업들에 의해 시작돼 2000년대 중소기업의 참여로 시장이 확대됐다. 하지만 지난 2005년 삼성전기가 사업을 철수했으며, LED시장 확대에 따라 대부분의 업체가 LED로 사업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큐에스아이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LD 제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가 강소기업 육성대상으로 선정한 사무기기 부문 주요 협력업체로 등록될 정도다. 삼성전자의 레이저 프린터의 95%가 큐에스아이의 LD를 채택하고 있다. 용도별 매출액 비중은 파워툴 34%, 바코드 스캐너 26%, 레이저 프린터 22%다.
지난 3분기 매출액은 70억7000만원으로 2011년 같은 기간대비 8% 줄었다. 영업이익(K-GAAP)은 7억6000만원으로 절반 가량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7억5000만원으로 35% 줄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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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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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큐에스아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2위(상위 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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