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샘표식품 6%↑...52주 신고가, 왜?

샘표식품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4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샘표식품은 6.1%(1800원) 오른 3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폭증했다. 이 시각 거래량은 2만7681주로 전일(거래일 기준)보다 744% 늘었다. 샘표식품은 지난 10일부터 3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일 간 주가는 10% 올랐다.



샘표식품은 간장과 음용식초를 주력으로 만드는 회사다. 국내 간장시장의 51%를 점유하고 있으며, 음용식초 시장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간장을 중심으로 한다장류가 58%, 흑초, 소금, 통조림 등 장류 외 부문이 42%다. 대부분의 제품은 내수 시장에서 판매되며 전체 매출의 10% 가량만이 수출을 통해 발생한다.

최근 미국의 유동성공급 정책으로 원/달러 환율은 꾸준히 내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1116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4분기 말 1071.3원, 현재 1056원까지 하락한 상태다. 샘표식품은 원재료인 탈지대두, DNS맥 등을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최근 환율 하락으로 샘표식품의 원가율은 개선되고 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매출원가가 내리면서 영업이익은 19억4000만원, 순이익은 13억9000만원으로 각각 흑자 전환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샘표식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1위(상위 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이 낮은 것은 지난해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잉여현금흐름이 (-)인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