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유니퀘스트, 반도체 저PER 1위

개장 전 코스피 반도체 업종 저PER 1위로 선정된 유니퀘스트가 장중 하락 폭을 모두 만회했다. 4일 장 초반 전일 대비 2.6%까지 하락했지만, 오전 11시 21분 현재 보합인 91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전 아이투자 집계에 따르면, 유니퀘스트의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6.71배로 코스피 반도체 업체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PER은 개장전 시가총액을 최근 12개월 합산 순이익으로 나눠 구했다. 순이익은 연결 지배주주 기준이다.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지 않은 기업은 지분법적용순이익으로 계산했다. 최근 4개 분기 중 분기 영업적자(GAAP 기준)가 2회 이상 있었던 기업은 제외했다.

* 영업이익(GAAP) = 매출총이익 - 판관비

 

[표]개장전 반도체 저PER 순위 (코스피)

순위	종목명	현재주가	PER
1	유니퀘스트	9,110	6.71
2	케이씨텍	3,720	10.71

(자료: 아이투자)

유니퀘스트는 반도체기술 솔루션 공급업체다. 반도체솔루션 공급업체는 고객사가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방향과 미래 예상되는 IT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솔루션을 제안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를 유통해 수익을 올린다. IT 전반에 대한 기술동향 파악과 고객사 맞춤형 기술지원이 필요하므로 솔루션 공급업체와 고객사의 관계가 밀접한 경향이 있다. 따라서 신규 업체들의 진입이 쉽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유니퀘스트의 매출액은 1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K-GAAP, 매출액-매출원가-판매관리비)과 순이익(자회사 손익 포함)은 67억6200만원과 156억원으로 각각 6%와 66% 늘었다.

매출액 감소에도 매출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순이익이 증가율이 높을 뿐 아니라, 영업이익 규모를 2배 이상 웃돈 것은 자회사 드림텍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결과다. 드림텍은 유니퀘스트가 지난 2007년 4월 90억원에 지분 45%를 취득한 자회사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터치스크린용 키 PBA 수요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 PBA(Printed Board Assembly) : 인쇄회로기판에 전기적, 기계적 부품이 실장 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