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덕GDS 6%↑...4Q 영업익 355%↑ 기대

12월 결산법인의 4분기 마감을 앞둔 가운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대덕GDS가 하루 만에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후 2시 20분 현재 6% 오른 1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전망한 대덕GDS의 4분기 매출액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22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55% 늘어난 99억원, 순이익은 404% 늘어난 98억원이다. 이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고객사들의 스마트 기기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덕GDS는 인쇄회로기판(PCB)과 연성회로기판(FPCB)를 만드는 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LG전자, 도시바, 샤프 등이다.

FPCB는 딱딱한 기판 형태의 인쇄회로기판을 필름형태로 바꿔 만든 것이다. 폴리이미드 필름에 얇은 동판(구리박)를 입혀 제조한다. 최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소형전자 제품 생산량이 늘면서 얇고, 가벼우며, 공간활용도가 높은 FPCB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이 같은 우호적인 환경 덕에 대덕GDS는 올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자회사 손익 반영)은 126억원과 145억원으로 각각 40%와 48% 늘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연간치를 39%와 116% 초과하게 됐다.

한편, 대덕GDS의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실적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2배로 5년 평균 9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5년 평균 PER 산정시 순손익 적자를 기록한 2008년은 제외했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대덕GDS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03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다만 밸류에이션 점수가 0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ROE가 8%로 과거 3년 평균 7.7%에 비해 높아졌지만, ROE 성장률 대비 PBR 값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