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뷰웍스 3%↑, 외인 한달새 3% 취득...왜?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순매수 중인 뷰웍스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27일 오전 11시 22분 현재 3.4% 오른 1만9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5일 장중 2만34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6월 초 기록한 연초 저점 대비 329% 상승한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한 달간 조정세를 지속해 현재 최고가 대비 16% 하락한 상황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조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꾸준히 순매수를 유지 중인 점이다. 금융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는 뷰웍스 주식 30만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총 발행주식의 3%에 해당하는 것이다. 연초부터 한 달 전까지 21만주(총 발행주식의 2.1%)를 순매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는 매우 적극적인 행보라 할 수 있다.

이는 거시 경제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뷰웍스의 양호한 실적 성장세에 주목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뷰웍스의 3분기 매출액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1억9900만원과 14억7800만원으로 각각 109%와 17% 늘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치에 근접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치를 3% 초과하게 됐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연간치를 불과 4% 밑돌았다.

이는 신제품 '평판 디지털 방사선 탐지기'(FP-DR)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FP-DR은 'Flat Pannel Digital Dadiography'의 줄인 말로, 피사체를 통과한 X-Ray를 전자신호로 바꿔주는 디지털 탐지기다. 뷰웍스는 지난해 FP-DR 개발에 성공해 동물용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올 1월과 5월 유럽과 미국에서 인증을 획득한 후 인체용도 판매를 개시했다.

X-Ray 기기 시장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대체되고 있다. 디지털 촬영은 화학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데다, 필름을 현상하지 않고 컴퓨터로 바로 볼 수 있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출시 초기지만 FP-DR 매출은 가파른 증가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는 4분기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전망한 뷰웍스의 4분기 매출액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15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35억원, 순이익은 53% 늘어난 32억원이다. 



뷰웍스는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기와 산업용 카메라를 생산하는 회사다. 디지털 엑스레이는 필름 대신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엑스레이 촬영기로 필수 의료기기다. 산업용카메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라인의 회로 점검, 완성품 검사에 사용된다. 지금까지 디스플레이 공정용으로 1600만 화소가 주로 사용됐는데 LED, AMOLED 시장 확대로 고화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느는 추세다.

한편, 이 회사의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22배로 2009년 4월 상장 후 3년여간 평균인 13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