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뷰웍스 8%↑...실적 발표 후 +15%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뷰웍스의 급등세가 주목된다. 23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8% 오른 2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7일(거래일 기준)간 1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1% 내렸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1억9900만원과 14억7800만원으로 각각 109%와 17% 늘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치에 이르게 됐고,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치를 3% 초과하게 됐다. 순이익은 연간치 대비 4% 적다.

이 같은 가파른 실적 성장세는 신제품 '평판 디지털 방사선 탐지기'(FP-DR)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FP-DR은 'Flat Pannel Digital Dadiography'의 줄인 말로, 피사체를 통과한 X-Ray를 전자신호로 바꿔주는 디지털 탐지기다. 뷰웍스는 지난해 FP-DR 개발에 성공해 동물용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올 1월과 5월 유럽과 미국에서 인증을 획득한 후 인체용도 판매를 개시했다.

X-Ray 기기 시장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대체되고 있다. 디지털 촬영은 기존 방식과 달리 화학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필름을 현상하지 않고 컴퓨터로 바로 볼 수 있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출시 초기지만 FP-DR 매출은 가파른 증가세를 타고 있다.

뷰웍스는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기와 산업용 카메라를 생산하는 회사다. 디지털 엑스레이는 필름 대신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엑스레이 촬영기로 필수 의료기기다. 산업용카메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라인의 회로 점검, 완성품 검사에 사용된다. 지금까지 디스플레이 공정용으로 1600만 화소가 주로 사용됐는데 LED, AMOLED 시장 확대로 고화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느는 추세다.

한편, 양호한 3분기 실적에 덕분에 투자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연환산 기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23배로 2분기 연환산 기준 25배보다 낮아졌다. 3분기 자본총계 기준 주당순자산(PBR)도 3.7배로 2분기 기준 3.8배보다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종전 15.5%에서 16.2%로 높아졌다.

지난 2009년 상장 후 3년여간 PER 평균은 13배, PBR 평균은 2.1배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 평균은 15.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