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투자자들이 무모한 투자를 하는 이유는?

스탠퍼드 대학의 브라이언 넛슨 교수는 사람들이 구매를 결정할 때 뇌의 어떤 영역이 활성화 되는지 연구했습니다. 그는 주식과 채권의 투자 대상들을 투자자들에게 10회 제시하고 투자 결정을 내릴 때마다 MRI 스캔을 통해 뇌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실험에서 기대수익률이 서로 다른 투자대상들이 섞여있어서 투자자들은 경험을 통해 기대수익률을 측정하게 됩니다.

실험 도중 사람들이 시간이 지날 수록 리스크를 회피하는 경향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기대수익률이 높은 '성공 주식'을 잘 고른 투자자도 이후 한번 실패를 겪으면 '안전한 채권'을 주로 고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점차 보수적인 투자자가 되가면서도 뇌의 중격의지핵이 활성화 되며 무모한 투자를 할 때가 있었습니다. 중격의지핵은 사람들이 리스크를 감수하는 영역을 담당하는데요. 새로운 산업, 고성장 산업, 초콜릿과 같은 추가 선물 보상등이 있을 경우 뇌의 리스크 감수 영역이 활성화됐습니다.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할 때는 기대수익률과 상관없이 첨단 산업이나 고성장 산업이라는 명칭에 비중을 주는것을 넛슨 교수는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주변을 돌아보면 기대수익률이 높아도 고전적인 사업에는 사람들이 굳이 주식을 매수하려 하지 않는 듯 합니다. 대신 경쟁이 심하고 기대수익률이 낮은 사업에도 첨단 산업의 경우에는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곤 합니다. 이성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신규 사업에 투자할때 주의깊게 투자 계획을 다시 검토해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