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진양제약, MRI 점수 상위 9% ...주가는?

10일 개장을 앞두고 진양제약의 주가흐름이 관심을 끈다. 진양제약은 최근 한달간 3300~3600원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일에는 1.2% 내린 34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71년 설립된 전문의약품 위주의 중소형 제약사다. 상장은 2000년 이뤄졌다. 주요 품목은 크리빅스정 등의 순환계용 약품(매출 비중 35%)과 리베라 등의 소화기관용 약품(16%)이다. 이외에 중추신경계, 항생물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의 대부분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에 해당하며, 완치가 쉽지않고 꾸준히 약물을 복용해야하는 혈관, 소화기계 관련 질환 약품이 주력이라 경기변동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편이다. 다만 최근 정부의 약가인하 영향으로 제품 단가가 인하됐다. 회사는 비용절감으로 이에 대응하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반면 원가율은 0.7% 느는데 그쳤고, 판관비는 16% 절감했다. 이에 따라 이익은 크게 개선돼 영업이익은 12억원, 순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진양제약은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3분기까지 매출의 10.8%에 해당하는 29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지난해에는 7%, 2010년에는 9.4%를 지출했다. 또한, 생산능력 증가와 품질 향상을 위한 설비투자 계획도 세웠다.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기계장치와 공장 증설에 32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3분기 기준 자기자본의 5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편 회사는 지난 16일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을 연장했다. 금액은 10억원으로 전일 시가총액 416억원의 2.4% 규모다. 기간은 19일부터 내년 11월 18일까지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9%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진양제약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51위(상위 9%)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