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아이투자에서 선정한 질 좋은 배당주 진양산업이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진양산업은 전일 대비 4.4% 오른 22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이틀 간 13.4% 상승했다. 특히 아이투자가 선정한 후로는 20% 이상 올랐다.

아이투자는 지난 11월  <질 좋은 배당주 20선>을 발표했다. 질 좋은 배당주란 올해 상반기까지 이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일정 수준의 배당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 종목이다. 당시 예상 배당률 상위 다섯 종목은 동양고속, 진양산업, KPX그린케미칼, 오리콤, 링네트였다.

3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진양산업의 진가가 드러났다. 질 좋은 배당주 20개 중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순이익 증가율 상위 5개  기업은 오리콤, 나이스정보통신, 세중, C&S자산관리, 진양산업이다. 진양산업과 오리콤만이 2분기 연속 실적 증가율이 높은 기업에 포함됐다.

11월 당시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진양산업의 예상 배당금은 160원으로, 예상 배당률은 약 8.6%였다. 그런데 3분기 순이익이 64% 증가한 10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배당에 대한 기대감은 한껏 높아졌다. 

배당은 기업이 벌어 들인 순이익을 주주에게 돌려 주는 것이다. 배당성향이 일정한 기업은 순이익이 늘수록 배당금도 늘어난다. '질 좋은 배당주' 중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작년 보다 순이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진양산업의 주가는 11월 1일 이후 21.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 상승률인 0.12%에 비하면 매우 뛰어난 성과다.

한편, 진양산업은 머스트투자자문이 11.83%(118만3460주) 지분을 보유중이다. 머스트투자자문은 지난 2009년 11월 5일 지분 5.25%를 확보하면서 최초로 주식대량보유신고를 한 후, 점차 지분을 늘려왔다. 지난 11월 17일에는 진양산업을 1800원에서 1915원 사이에서 추가 매수해 지분 1.5%P를 늘렸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