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옥 씨는 지난 2006년 설립된 기업경영 재무컨설팅 업체 스마트인컴 대표로 2010년 "주식 농부처럼 투자하라"는 책을 펴내며 주식 농부라는 별칭을 갖게 됐다. 참좋은레져에는 지난 2008년 5% 신규 지분공시를 낸 이후 투자해오고 있으며, 꾸준히 지분을 늘리고 있다. 지난 14일과 22일 4만2000주와 4만8467주를 추가 매수해 현재 지분율은 11.94%다. 최대주주 삼천리자전거의 34.6%에 이어 2대 주주에 해당한다.
지난 7월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국내 2위 자전거 업체인 참좋은레져의 자전거 사업은 자전거도로 확장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으며, 여행사업의 경우 업계 4위권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좋은레져는 지난 2007년 삼천리자전거의 고급 자전거 사업부가 분할된 자전거 제조사다. 자전거 사업과 여행사업을 하고 있다. 자전거 사업부는 산악(MTB)자전거, 사이클 등 고급형 자전거가 주력 제품이다. 고급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마니아 층을 대상으로 한정된 시장을 갖고 있다. 수입자전거의 유입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지만, 여가활동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전반적인 시장 규모는 확대되고 있다.
또한, 여행사업은 여행상품을 개별 여행사에 판매하는 홀세일러(도매업체)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업계 1위 하나투어와 경쟁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국민소득 증가와 여가활동 확대 수혜를 보는 분야라는 점이 닮아있다. 매출 비중은 자전거가 7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여행알선 및 항공권 판매를 통해 벌어들이는 여행 수입은 22%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은 1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12%, 순이익은 15억원으로 57% 늘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참좋은레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03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은 1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4분기 중 1개분기에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를 기록했고,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