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S&T모티브 2%↑..."회복 단계 진입"

S&T모티브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2시 33분 현재 전일보다 2.8% 오른 2만205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52주 최저가인 1만7800원에 거래됐다. 이후 반등세를 보여 한달 새 23% 올랐다.



이는 앞으로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T모티브는 3분기에 2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한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61%, 순이익은 59억원으로 76% 급감했다. 주요 사업인 차량부품 사업부의 판매량이 부진한 것이 원인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음에 주목했다. 서서히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31일 대우증권은 보고서에서 S&T모티브가 3분기에 주요 고객사인 한국GM과 현대차그룹의 파업 영향이 반영돼 매출차질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방산 부문의 신규 납품과, 자동차 부품 부문의 매출 정상화에 따라 개선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S&T모티브의 4분기 매출액을 2531억원, 영업이익을 137억원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50% 증가한 규모다. 이어 내년에는 1조56억원의 매출과, 5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 2011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한다고 전망했다.

S&T모티브는 S&T홀딩스 계열 자동차부품· 방위산업 사업자다. 자동차 부문은 차량용 샤시, 에어백, 계기판, 전기차용 모터를, 방산 부문은 K2 소총 등 군용화기를 제작한다. 주력 사업은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이다. 또한, 이륜차(오토바이)를 생산하는 계열사 S&T모터스 지분 31.52%를 갖고 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5%로 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