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상 9%↑..주가도 실적따라?

최근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대상이 52주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19일 오후 1시 6분 현재 전일보다 9.4% 상승한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44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424억원으로 45%, 순이익은 339억원으로 374% 늘었다. 순이익의 증가폭이 특히 컸던 것은 지난해 208억원 규모의 금융비용이 반영된 기저효과 때문이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의 예상치를 넘어선 수치다. 키움증권은 지난 15일 보고서에서 컨센서스 매출액 4316억원, 영업이익 394억원으로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개선에 대해 식품 부문 성장이 주요 요인이며, 제품 판가 인상과 수출량 증가 효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4분기 실적은 3분기 추석명절에 남은 선물세트 환입, 성과급 반영 등으로 이익 개선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원재료인 옥수수 단가 상승도 실적 개선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대상은 식품과 전분당이 주력인 종합식품업체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식품 64%, 전분류 35%다. 식품 부문은 '청정원' 브랜드로 알려진 식품 부문은 '순창 고추장', '햇살담은간장 '등 전통장류, 미원(MSG), '감치미' 등 조미료, 냉동식품, 커피('로즈버드')를 생산한다. 전문당 부문은 전분류와 당류를 만든다. 삼양제넥스, CJ제일제당, CPK와 함께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과점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3%로 산정됐다.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으로 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