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플랜티넷, 영업익 10억원...151%↑

플랜티넷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15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전일 대비 4.6%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5일 공시한 잠정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플랜티넷의 영업이익은 10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매출액은 30% 늘어난 61억2300만원, 순이익은 624% 증가한 26억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유해정보차단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단, 증권가의 예상치는 하회했다. 최근 3개월간 증권업계가 제시한 이 회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3억원, 영업이익 14억원, 순이익 46억원이다. 실제치는 이보다 각각 16%, 26%, 43% 낮은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이 회사의 올해 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81억원과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12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2012년 예상 주가수익배수(PER)는 8.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다.

플랜티넷은 국내 유해차단서비스 1위업체이다. 유해차단서비스란 청소년에게 유해한 사이트를 차단하고, 인터넷의 시간을 제어·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플랜티넷이 개발한 서비스는 국내외 통신사의 부가서비스 상품으로 공급된다. KT의 'Olleh 크린아이', SK 브로드밴드의 'B 인터넷가디언', LG U+의 '클린-웹', C&M 커뮤니케이션의 '아이지킴이', 큐릭스의 '이캅스', CJ 헬로비젼 '아이사랑' 등이 있다. 해외에는 중국의 '중국전신', 대만의 '중화전신', 베트남의 'VDC' 와 연계해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모바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소형 컴퓨터로 불리는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휴대차단서비스 시장이 모바일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 플랜티넷은 지난 6월 KT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을 타겟으로 '올레자녀폰 안심'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LG유플러스에도 서비스 공급을 예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