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이 증권사로부터 호평을 받은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 11일 오후 2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1.6% 오른 8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화증권은 유해차단서비스업체인 플랜티넷이 모바일 시장까지 선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 오주식 연구원은 "6월부터 KT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을 타겟으로 '올레자녀폰 안심' 서비스 개시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는 통신사 백본망으로 필터링이 가능한 서비스로 사실상 통신사는 1개 업체이상과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워 플랜티넷의 독점적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들의 게임과 SNS 중독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공된다"면서 "가입자 유치에 필요한 대리점 마케팅 비용 및 소비자 마케팅은 모두 통신사가 부담해 향후 추가투자 없이 시장 확대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플랜티넷이 지난 해 주당 300원을 배당했는데, 올해에는 330~350원 이상 배당이 가능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4% 수준이라고 밝혔다.

플랜티넷은 국내 유해차단서비스 1위 업체이다. 유해차단서비스란 청소년에게 유해한 사이트를 차단하고, 인터넷의 시간을 제어·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플랜티넷이 개발한 서비스는 국내외 통신사의 부가서비스상품으로 공급된다. 국내 부가서비스 상품으로는 KT의 'Olleh 크린아이', SK 브로드밴드의 'B 인터넷가디언', LG U+의 '클린-웹', C&M 커뮤니케이션의 '아이지킴이', 큐릭스의 '이캅스', CJ 헬로비젼 '아이사랑' 등이 있다. 해외에는 중국의 '중국전신', 대만의 '중화전신', 베트남의 'VDC' 와 연계하여 유해차단서비스를 하고 있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매출비중은 KT 55%, SKB 25%, LG 6%, Cable 1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