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과 분석] 우진비앤지, 누적 영업익 12억...작년 '초과'

[편집자주: 기사 본문의 일부 내용 중 오탈자가 있어 수정했습니다. 회사 측이 전망한 올해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수정합니다.]

 

우진비앤지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13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우진비앤지는 1.9%(80원) 오른 4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우진비앤지는 3분기 매출액이 56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1100만원, 순이익은 5억6800만원으로 각각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내수와 해외 판매 모두 증가했다. 3분기 국내 매출액은 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으며, 수출은 16억8000만원으로 87%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6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의 89% 수준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2억원, 순이익은 10억5000만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영업이익 10억원과 순이익 7억원을 넘어 섰다. 회사 측이 전망하는 올해 매출액은 220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이다. 4분기 60억원의 매출액과 9억원의 영업이익을 낸다면 연간 목표치 달성이 가능해진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19.2배에서 11.6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배로 같으며, 자기자본이익률은 5%에서 8%로 높아졌다. PER과 ROE는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이다.

우진비앤지는 동물 의약품 전문 업체다. 돼지 호흡기질병 예방·치료제 시장과 항콕시듐제 사료첨가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진비앤지는 지난 2009년 5월 국제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규격에 맞는 설비를 신축했다. 생산능력 확대와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당시 자본의 23%가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신공장 완공 후 우진비앤지는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