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에스비엠 3%↑...KB자산 매수 덕?

에스비엠이 상승세다. 9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3.6% 오른 483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에스비엠은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기관 투자자 KB자산운용은 지분을 늘려 관심을 끈다. KB자산운용은 기존 8.49%이던 지분율을 10.72%로 확대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에스비엠은 지난 5일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수치다. 반면 이익은 감소했는데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33%, 순이익은 12억원으로 39% 줄었다.
 
매출이 늘었음에도 수익이 감소한 것은 환율 하락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영업이익률을 계산해보면 1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보다 줄어든 수치다. 에스비엠은 제품의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어 환율이 하락하면 제품 단가가 인하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출 비중은 99.4%다.

에스비엠은 지폐계수기를 생산한다. 이 회사의 지폐계수기는 기존 숫자만 세어주는 단순 계수기와 차별화된 제품으로 위조지폐를 감별하는 기능과 지폐의 권종 인식 기능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권종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위조지폐 발생비율이 높은 신흥개발국에서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한편, 에스비엠은 지난달 아이투자 V차트 우량주 코너에 소개됐다. ([V차트 우량주] 에스비엠, "위조지폐 잡으러 해외로")